로봇 청소기 청소 후에도 냄새가 난다? 로보락 청소법 및 관리팁
요즘 현대인들에게 로봇청소기는 이모님으로 불리며, 필수 생활 가전이 되었다. 우리 집은 로보락(Roborock)을 9개월 정도 사용 중인데 매일 한 번씩 돌려두면 정말 뛰어난 성능으로 만족도가 높다. 처음 사용하고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청소기를 돌렸는데 왜 바닥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지?
격주에 한 번씩은 청소기에 달린 걸레를 빨아주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닥에서 꿉꿉한 냄새가 올라왔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올바른 사용법을 모른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것처럼, 오늘은 이러한 현상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로봇 청소기 분리 방법
모델명: Roborock S8 Pro Ultra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걸레를 자동 세척하고 건조하여 곰팡이와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방지해 준다는 이유였다. 아쉽지만 걸레를 교체하고 빨아도 이런 냄새가 난다면 청소기 내부의 장치들에서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다. 로보락의 세부 모델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비슷한 구조이기에 순서대로 따라 해보자
1. 충전 독에서 청소기 분리
청소기의 전원을 끄고 [우측] 사진의 붉은 부위를 잡아 청소기를 독와 분리한다. 바닥에서 살짝 든다는 느낌으로 빼주면 된다.
2. 청소기에서 걸레 제거
걸레는 찍찍이(벨크로)로 되어 있어 뒷부분의 고정 부위까지 뜯어낸 후 좌측에서 우측으로 걸레를 제거한다.
3. 듀얼 브러시 분리
걸레 분리 후 붉은 부위의 고정버튼을 눌러 브러시를 고정하고 있는 프레임을 제거하고 브러시까지 분리한다. 브러시는 윗방향으로 빼기만 해도 쉽게 분리가 된다. (고양이의 털과 머리카락이 엉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먼지가 떨어질 수 있으니 근처에 신문지 등을 미리 준비해두길 바란다.
4. 충전 도크 본체 세척솔 분리
브러시 부분의 고정 클립을 들어서 올린다. 크게 힘 안 들이고 손가락으로 걸어서 올리면 된다.
고정 클립이 올라가면 브러시를 위로 올려서 뺄 수 있다. 생각보다 이 세척솔도 머리카락이 많이 엉겨 붙어 있다.
5. 오수 필터 분리 (혐오 주의)
오수 필터는 위로 들어 올려 빼면 된다. 청소기의 걸레를 세척한 뒤의 오수에서 이물질이 많이 걸러진 것을 볼 수 있다.
로봇 청소기 세척 및 청소
모든 분리가 끝난 후에는 독 본체와 청소기, 분리된 부품들을 세척해주면 된다.
도크 본체나 로봇 청소기 본체 세척 시 세척솔 위치와 보이지 않는 영역들도 구석구석 청소해줘야 한다.
부품을 세척할 때는 살균 소독이 되는 '발을씻자'라는 발샴푸를 쓰고 있다. 아마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풋샴푸지만 풋샴푸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어 여기저기 쓸 곳이 많다. 살균효과가 너무 강해도 우리 집과 같은 반려동물이나 아이를 키우는 집에는 그렇게 좋은 영향이 없을 것 같다.
부품 중 특히 브러시는 머리카락이 손잡이 부분에 많이 걸려있다.
붉은색 부분으로 당기면 껴있는 이물질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걸레는 손빨래를 하고 부품들은 모두 칫솔로 구석구석 씻어준다.
청소 및 세척 완료
모든 청소가 끝났다면, 걸레와 부품들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하루 정도 말려준다. 걸레는 웬만하면 건조기는 돌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걸레의 크기가 살짝 변형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 관리 팁
전반적인 청소 관리는 이렇게 진행한다. (로보락 S8 Pro Ultra 기준)
-사이드 브러시 청소
매달 청소가 필요하며, 3-6개월 간격으로 교체.
-메인 브러시, 본체 청소
2주마다 청소가 필요하며, 브러시는 6-12개월 간격으로 교체
-바퀴 청소
청소 도구로 바퀴에 감긴 머리카락 또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퀴를 굴리며 잘 닦아낸다.
-센서 청소
보풀이 없는 린트 프리 천으로 모든 센서를 닦아낸다. (클리프 센서, 울트라소닉 카펫 센서, Reactive 3D, 벽 센서, 시그널 이미터, 충전 연결 부위)
여름이면 곰팡이도 증식될 수 있으니 최대한 격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정도 되면 냄새가 난다) 그리고 소모품인 브러시와 먼지통도 여분을 마련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먼지통은 7주 간격이 좋다고 한다)
마무리
매일 청소기를 쓰면서 몸이 편해졌는데 2주 간격으로 관리하기가 벅차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로봇 청소기가 아니었다면 매일 걸레를 빨고 청소기를 돌리는 불편보다는 몇 배는 더 좋아졌다고 보인다.
특히 우리 집과 같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이라면 더 자주 관리가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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