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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살기 Tip/생활 꿀 Tip

청약 후 분양받은 아파트 사전 점검 가이드 (입주 후기, 체크리스트 파일)

by 견습생L 2024. 8. 29.

청약 후 분양받은 아파트 사전 점검 가이드 (입주 후기, 체크리스트 파일)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사전 점검 기간이 주어진다. 이는 단순히 새 집을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시공이 부족한 부분이나 하자가 있는 부분을 찾아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은 직접 청약을 통해 분양을 받은 새 아파트 사전 점검을 경험하며, 확인한 필수 준비물과 주요 확인 사항들을 공유해 보겠다.

사전 점검 주요 일정

아파트 사전 점검은 입주 예정일로부터 1-2개월 전에 진행되며, 일반적으로 2-5일 동안 이루어진다. 이 기간 동안 직접 방문하여 내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발견된 하자에 대해 보수를 요청할 수 있다.

청약이 당첨된 나의 경우는 11월 말 입주 예정일이었기에, 9월 중순 관련 공지를 받을 수 있었고 10월 중 사전 점검을 할 수 있었다.

사전 점검 일정은 안내 공지를 확인 후 점검 일정을 예약하여 진행할 수 있었다. 우리 아파트는 채들이라는 어플을 통해 진행했다.

사전 점검 주요 사항

예약한 일정에 맞춰 방문하게 되면 가장 큰 4가지를 생각하자.

  1. 실제 아파트 상태 확인
  2. 잠재적 문제점 발견
  3. 입주 전 하자 보수 요청
  4. 인테리어를 위한 세부 치수 체크

추가팁,  반드시 입주민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한다. 혼자서 확인하는 건 한계가 있고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주시기 때문이다.

 

사전 점검 필수 준비물 및 체크리스트 (다운로드 가능)

방문 시 분양사무소를 통해 제출할 서류와 준비사항들이다. (아파트마다 조금씩 다를 순 있으니 공지를 꼭 참고하자)
분양 사무실에 예약일에 맞춰 방문하면 점검 도구 일부를 주기도 한다.

  1. 필수 서류
    •   분양 계약서
    •   신분증
    •   도장
  2. 점검 도구
    •   줄자 (가구 배치 및 면적 확인용)
    •   포스트잇, 메모지 (하자 표시 및 기록용)
    •   목장갑 (손 보호용)
    •   마스크 (먼지 방지용)
    •   휴대폰 충전기 (전기 콘센트 작동 확인용)
  3. 추가 준비물
    •   간이 의자 (천장 및 상부 하자 확인용)
    •   생수통 (욕실 배수 확인용)
    •   고무망치 (바닥 및 타일 빈 공간 확인용)
    •   돗자리 (휴식용)

그리고 이건 우리 아파트에서 사전 점검 시 공유받은 체크리스트다 혹시나 필요한 분이 있다면 참고해서 사용하길 바란다.

사전점검 체크리스트.pdf
1.35MB

추가팁, 인테리어를 위해 치수를 꼭 체크하자. 실제 치수는 살짝 다를 수 있어서 디테일할수록 가구 배치나 시공에도 도움이 된다. 이 작업을 해두지 않으면 매번 줄자로 치수를 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주요 확인 사항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아파트 사전 점검 시 다음 항목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1. 벽체 및 천장

  •   도배 상태 (들뜸, 오염, 찢어짐 등)
  •   균열 여부
  •   곰팡이 발생 여부

2. 바닥

  •   마루 상태 (찍힘, 균열, 들뜸 등)
  •   타일 및 대리석 파손 여부

3. 창문 및 문

  •   창문 파손 여부
  •   창틀 이격 상태
  •   잠금장치 정상 작동 여부
  •   문의 개폐 상태

4. 전기 및 설비

  •   전기 배선 정상 여부
  •   콘센트 작동 상태
  •   조명 및 환풍기 작동 여부

5. 욕실 및 주방

  •   수전 및 배수 상태
  •   타일 균열 및 탈락 여부
  •   세면대, 변기 설치 상태

6. 옵션 품목 (해당 시)

  •   가전제품 설치 및 작동 상태
  •   붙박이장 마감 및 개폐 상태

 

사전 점검 진행 요령

 체크리스트 들고 호기롭게 갔지만 사실 경험도 많이 없어서 놓칠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에 사전점검 대행업체를 고용했다. 업체와 크로스체크하며 더 잘 찾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행업체를 통한 사전점검
장점은 시간과 체력이 절약되고, 꼼꼼한 체크가 가능하다.
단점은 비용적인 부분 (대략 20~30만 원)이다.

주요 팁이 있다면

  1. 시간 관리: 대부분의 점검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가능한 한 일찍 방문하여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게 중요
  2. 체계적 접근: 현관, 거실, 주방, 욕실, 각 방 순으로 순서대로 체계적인 진행을 해야 한다.
  3. 세밀한 관찰: 작은 하자라도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보세요.
  4. 기록 및 사진 촬영: 발견된 하자는 즉시 기록하고 사진으로 남겨두세요. 이는 추후 보수 요청 시 중요한 증거가 된다.
  5. 전문가 동행 고려: 가능하다면 관련 전문가와 동행하여 보다 전문적인 시각에서 점검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행업체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입주민 카페에서 공동으로 계약하는 업체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자 발견 시 대응 방법

 신축 아파트를 가보면 느끼겠지만 생각보다 완성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 사전 점검 기간임에도 일부는 시공 중인 것들도 많았다.  실제 우리 아파트도 아래 이미지와 같이 시공 중인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진행했다.

대부분 기본 100개 이상의 하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하자를 발견하면 이렇게 해야 한다.

  1. 즉시 기록: 발견된 하자를 상세히 기록하고 사진을 촬영한다.
  2. 하자 위치 표시: 발견된 하자는 꼭 현장에서 표시하자 (분양사무소에서 표시할 스티커를 주기도 한다)
    저 좁은 공간에도 스티커로 하나하나 다 표시해뒀다.


  3. 현장 직원에게 알림: 점검 중 발견한 하자를 현장 직원인 분양 관리 사무소에 리스트로 정리해서 알리고 조치 계획을 문의한다.
  4. 공식 하자 보수 신청: 점검 종료 후, 공식적인 하자 보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앞서 말한 '채들'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기록과 보수 신청을 할 수 있다. 대행업체를 고용한 경우 내 계정으로 확인된 하자를 등록해 주고, 개인적으로 추가 등록을 해도 된다.

채들 어플에서 전체 리스트와 상세내용을 등록 확인이 가능하다.

 

마무리

사전점검을 한번 할 때 제대로 해야 한다. 사전 점검이 끝나고 입주 후에도 2년간은 하자보수 기간을 두고 있지만, 가구가 들어오고 인테리어, 줄눈 등의 시공이 된다면 이후에 진행하기 까다로운 것들이 너무 많다.(특히 욕실 구배불량)

또한, 시공업체 역시 100% 시공이 끝난 상태에서 사전점검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가 있어 이후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 점검 이후에도 해당 리스트를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하며, 사전 점검 업체 역시 100% 신뢰하기보다 다시 한번 체크해야 한다. 그 이유는 뭐라고 해도 

이 집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살 공간이기 때문이다.

철저한 준비와 꼼꼼한 점검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보자

이 외에도 입주시 고려해야할 다른 포스트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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