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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살기 Tip/재테크

엔화 환율 상승 ! 엔화 재테크 방법 정리 (종목추천)

by 견습생L 2024. 8. 1.

엔화 환율 상승 ! 엔화 재테크 방법 정리 (종목추천)

최근 일본의 엔화 환율이 매우 낮아지면서 '슈퍼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었다. 일본 경제는 여러 사건을 겪으며 금리를 낮추게 되었고, 이로 인해 엔화 가치가 지속해서 하락했다.

하지만 며칠 전 드디어 인본은행 (BOJ)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 에서 0.25%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요 방법으로 인해 엔화 환율이 바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2월부터 900원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고 5개월 만에 900월 이상으로 회복하기 시작

나는 900원 이하로 내려가면서 천천히 엔화를 정말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사모았고, 최근에 가장 떨어졌다고 생각되는 7월 중순에 추가 환전을 더 진행했다. 

이제는 수익을 볼때가 됐기에 관련하여 엔테크라고 하는 엔화로 예금하거나, 엔화 ETF에 투자하거나,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등을 통해 수익을 보는 방법을 공유하려 한다.

 

슈퍼 엔저 현상은 왜 일어난 것인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시대순으로 정리해보자면 결국 호황기 이후 일본의 경제 부흥을 위한 지속적인 저금리 정책과 재화 발행으로 인한 영향이 가장 커 보인다.

1. 제조업의 황금기

1980년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제조업 국가로 발전한다. 지금은 중국이지만 그 당시는 서구 열강의 이념에따른 진영분리가 되어 있었기에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금리를 높이게 된다, 이에 따라 미국 내 기업들은 어려워지게 되고 반면 더 저렴한 일본의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은 수출이 증가하며 급성장하게 된다.

2. 플라자 합의와 그 여파

1985년에 미국 무역 적자가 커진 상황이라 플라자 호텔에서 G5 경제선진국(프랑스, 서독, 일본, 미국, 영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들의 모임에서 발표된 환율에 관한 합의를 진행하여 달러 가치를 낮추고 일본 엔화를 높이기로 한다. 그간 엔화의 가치가 달러보다 낮았기에 수출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던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경제가 어려워지게 된다.

3. 버블 경제와 잃어버린 30년

일본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낮춰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당시 성장률이 0%) 이때 많은 돈이 풀리며 일본 경제는 다시 호황을 누리지만, 사실 일본의 자산 가치에 거품이 끼게 된다. 이후 일본 정부가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며 이때 그 유명한 잃어버린 30년이 시작된다. 80년대 일본은  국가들 중 가장 부유한 국가 중에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이후 거품이 붕괴되며 1,500조 의 자산이 공중분해 된다. (이때 부동산 광풍으로 도쿄를 팔면 미국 전체를 살 수 있다고 했다... )

4. 고베 대지진의 영향

1995년 고베 대지진이 일본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고, 엔달러 환율이 엄청나게 하락하게 된다. 당시 BOJ는 5,000억 엔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금리를 0.5% 까지 낮추었다. 거기에 외국으로 나갔던 일본 자금이 본국으로 회수되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각주:1] 이 발생하게 되어 당시 1달러당 100엔 수준에서 80엔 초반까지 하락했다.

당시 급락하는 엔화의 그래프를 볼 수 있다.

 

5. 아베노믹스의 등장

2012년 아베 총리는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유명한 아베노믹스를 시행[각주:2]했다. 생각만큼 경제 성장은 하지 못했고, 2016년에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게 되었다.

6. 슈퍼엔저의 원인

이후 2020년 까지 마이너스 금리 정책으로 일본 엔화의 가치는 계속 하락했다. 일본 기업들이 달러를 많이 보유하게 되고, 투기 세력들이 몰려드는 등 여러 요인들이 더해졌다.

 

엔화 재테크 방법 3가지

1. 엔화예금

엔화예금은 국내 은행에서 엔화로 돈을 예금하는 것이다. 일반 정기예금처럼 이자가 붙고, 환율이 올라가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환차익은 세금이 없어서, 엔화 가치가 오를 때 팔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환전 수수료는 꼭 고려해야한다.

2. 엔화 ETF

엔화 ETF는 일본의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방법. 주식처럼 쉽게 거래할 수 있으면서도, 환전 수수료 없이 외화 투자가 가능해요. 다만 해외 주식의 경우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니 참고하자. 

3. 일본 주식투자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법. 해외 주식 가격이 해당 국가 화폐로 계산되므로, 엔화 가치가 오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100주 단위로 거래해야 하고,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엔테크 시 주의사항

엔테크는 환율 변동이 크기 때문에, 단기적인 이익을 노리는 투자는 위험할 수 있다.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면서 긴 시간 동안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재 엔저 현상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미국이 금리를 낮추면 엔화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생기니,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안이 계속 언급되고 있고, 트럼프의 최근 발언들도 일본 엔화의 강제적 상향을 예고하고 있다.)

 

투자 방법

나의 경우 엔화 예금과 일본 주식투자를 활용했다. 간단한 예시로 나는 주거래 은행인 '신한은행'을 통해 진행했다.

1. 외화 체인지업 예금
- 외화를 예금으로 보유하고 관련 이자도 지급하고 있어서 간간히 진행하며 소소하게 이자도 수급할 수 있기에 해당 예금을 활용하고 있다. 총 21개 통화(미국/호주/캐나다/일본/중국 등) 화폐로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며 각국 통화로 환전도 가능하다. 특히 증권사의 주식과 연결할 수 있다는 큰 매리트가 있다.

1. 외화 체인지업 예금과 증권사(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해외주식거래 계좌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2. 외화 체인지업 예금을 보유했다면 , 증권사 해외주식거래 계좌만 가입하고 보유한 예금 계좌에 연결할 수 있다.
3. 이미 보유한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는 연결할 수 없다.
4. 가입(연결)한 외화 체인지업 예금은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예수금 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

 

2. 환전 모바일금고
- 쉽게 말해 당시 환율로 외화를 사고 금고에 수령해둔 상태로 나중에 한화로 환전또는 다른 외화로 환전이 가능하다. 은행 계좌없이 월 100만원 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환율 우대가 90%까지 가능한 점은 정말 매력적이다.

3. 일본에 상장한 ETF 주식 투자

위의 두가지가 환전으로 인한 엔화 재테크라고 한다면, 조금 복잡한 방식의 응용법이 있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모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현재는 1달러가 1300원 중반대로 원화의 약세인 상황이다. 만약 이상태에서 ETF에 투자한다면 달러의 환율이 낮아질 경우 환차에 따른 손해를 입게 된다. 직접투자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엔화는 이보다 더 심한 수준으로 1달러당 135엔 수준으로, 원화→엔화→달러 방식이 모두 환노출 상태라면 엔화 강세로 원화 차익을 얻는다 해도 달러 차손으로 인해 이익이 상쇄 되지만, 원화→엔화 노출, 엔화→달러는 엔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얻으면서도 달러 손실은 방어할 수 있다. 

걍 쉽게 아래와 같이 하면 좋으니 외워도 된다.

1. 엔화를 엔화를 구매하여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 입금한다.
2. 외화 통장에 연결되어 있다면, 해외 주식구매로 일본 주식을 구매한다.
3.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미국 ETF를 구매한다.

국내 투자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종목은 아래와 같다.

  •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일본 ETF인 '리스티드 인덱스 미국 주식 나스닥100'(Listed Index Fund US Equity (NASDAQ100) Currency Hedge)
  •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 '아이셰어즈 S&P500'(iShares S&P 500 JPY Hedged) ETF

 

마무리

재테크의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단 상황에 따라 선택해야하며, 다양한 기반지식과 경험을 쌓는것이 중요하다. 나역시 이러한 것들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걍 회사 잘다니고 월급 꼬박꼬박 나오면 되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퇴직하고나니 고정 비용의 압박이 상당하고,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역시 계속 소비하고만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지금은 점차 엔화가 상승하지만 또 다음에도 엔저 현상이 일어난다면 이 방법으로 엔테크에 도전해보는 것을 제안해보며 곧 수익화 할 엔테크 내역도 인증해 본다.

920원대가 되면 원화로 회수하고, ETF는 사실 테스트삼아 해본거라 30주만 사서 맛만 봤다.

 

 

참고:

  1. 달러로 해외에 투자한 투자금을 엔화로 회수하는 상황 [본문으로]
  2. 엔화를 많이 풀어 엔저를 유도하고 수출을 늘리려는 정책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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